카테고리 없음 2010. 10. 24. 11:52

치킨집 사장 입니다



양심 선언하는데 실제 닭한마리 원가는 3천원 밖에 안합니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가게 20평 짜리 기준으로
주방 기구들, 오븐기 , 가게 평당 인테리어비, 임차보증금, 업주 교육 훈련비, 오토바이 구입비, 다해서 1억 정도 창업 비용이 들어갑니다. 완전 구석에 차려서 1억 밑으로 차릴 수도 있겠지만,
기본이 저정도 들어갑니다. 어지간한 메이져 치킨집 아니면 요새 누가 시키죠 ?





닭 1마리 원가는 3천원이지만, 본사에서 8천원씩에 넘깁니다.
거기다 사각 무, 머스타드 소스, 콜라 까지도 의무적으로 구입하고요.
1만 6천원짜리 팔면 실제로 5천원 정도 밖에 안남습니다.
우리 치킨집들도 어렵고 힘든건 마찬가지죠. 이렇게 열 마리 팔아봤자 돈 5만원 먹습니다.
하루에 보통 30~40 마리 배달 나가면 15만원 순수익 떨어지거든요.
월요일 화요일 같은 치킨집들 파리 날리는 날은 빼고,,
20일 정도 잡고 한달 꼬박해봤자... 300 만원약간 넘습니다. 근데 어려워요.



이걸로 가게 월세 내고, 전기세, 오토바이 기름값, 소득세 까지내고, 나면 평균 200 만원
넘을까 말까 입니다.



정말` 어려워요. 소비자들이 기존의 메이져 닭을 선호하기 땜에
이름 없는 치킨은 시키지도 않아요. 그렇기 땜에 가격이 1만 6천원으로 유지가 되는 겁니다.
소비자들 인식을 좀 바꿔야 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p.s

글의 의미를 모르는 인간들이 많아서 몇마디 더 합니다.
솔직히.. 내가 닭 장사만 5년차 입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피자도 피자헛, 도미노피자, 미스터 피자 같은 메이져 피자를
소비자들이 더 선호하지.. 동네 피자 선호 합니까 ?
소비자들 냉정합니다. 다수의 소비자들이 굽네치킨이나, BBQ 치킨, 같은 메이져 업체를
가장 선호합니다. 족발도 장충동 왕족발을 제일 선호하는 것처럼..
뭐` 배워서 싸고 맛있게 하라는 소리 하는 사람..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장사에서 마케팅 비용, 홍보 비용이 절대적으로 차지합니다.
브랜드 치킨은 그만큼의 홍보를 했기 땜에... 어차피 치킨은 가맹점들 다 거기서 거기지만 광고 많이 해서 이미지 좋은 치킨을 제일 선호하죠.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가맹점 가입하는 겁니다.
뭐~ 맛있게 ? 싸게 ? 말이야 쉽죠. 검증 되지도 않은 획일하되지도 않은
주먹구구식의 레시피로 닭이 얼마나 맛있겠습니까 ? 본사에서는 그냥 바로 오븐에 넣고
구울 수 있도록, 바로 튀길 수 있도록 재료까지 엄선하게 확실히 챙겨 줍니다.
시장 치킨 ? .. 미안하지만,, 그거 할머니 할아버지들 잡숫는거 아이들 쳐다도 안봅니다.
싸구려란 이미지가 강해서,,, 기존의 치킨 주 수요층 아이들 20대 남녀들
입이 싸구려 아니고서야 잘 안사먹습니다.
나 치킨 장사 5년차 넘어가는 사람인데.. 그렇게 세상 호락호락~ 하게 안됩니다.
말로는 뭔들 못합니까 !
어처구니가 없어서... 정말... 소비자들 자체가 기존 시장에서 대형 가맹점 치킨을 선호하는데,,
다수가 원하는걸 버리고 ,,, 이름없이 브랜드도 없이.. 동네 치킨 차려서
성공할 확률... 정말 채 5% 도 안됩니다. 직접 해보세요~.. 돈 투입 하는 이유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그것도 안하고 뭘 얼마나 하겠다는 건지... 참..나..


마지막으로 돈 200 만원 조차도 많이 버는거라고 하는 사람들 !
집에 아이 없습니까 ? 교육 안시킬껍니까 ?
한달 생활비로 아껴서 100만원 쓴다 쳐도, 아이들 학원 정말 기본적으로 태권도+ 영어학원 정도 보내고, 급식비랑 참고서 같은거 사주고 감기라도 걸려서 병원한두번만 가면 적금 30만원 짜리도 못듭니다.
아이 키워나 보고 얘기하는건지.. 일부러 악담 할려고 작정하고, 시비 거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자식 한테 교육비도 안쓰고 200 만원 고스란이 남는다 생각하는 인간들 어이가 없군요.




사실 부대비용이 많이 들어가니까...













제가 얘기 했듯이 아는 후배가 아버님이 안 계시는 고로 어머님과 치킨집 차렸는데 물론 동네닭집이죠 배달 위주로 해서 열심히 전단지 뿌려대고 하니까 근근히 먹고 살만은 합디다 프랜차이즈 하면 뭐 전단지 안 뿌립니까?? 솔까 님이 닭장사 해야겠는데 자신은 없고 체인점 해서 벌려고 하니까 그렇게 남는 게 없지요 ....소비자 입장에서 냉정하게 맛으로 승부합니다 동네 닭집이라도 맛만 있으면 그거 시킵니다 더 싸구요 ㅋ 그리고 사람들이 제일 만만하게 보는 게 닭집이더군요 그러니까 체인점 운영하니 남는 게 없지요 ......닭과 재료 본인이 직접 도매가로 떼오면 정말로 얼마 안 하고 잘만하면 대박 나는 게 치킨집이죠














월 120만원 간신히 버는 거지들이
꼴에 브랜드치킨 아니면 안처먹음.

동네치킨가게에서 시켜먹자 그러면
거긴 기름이 않좋다는둥,맛이없다는둥,바삭하지가 않다는둥 온갖 잡소리를 하며 브랜드 치킨 시켜달라함.

남자 입장에선 또 쪼잔해 보일까봐 브랜드치킨 시켜줘버림.


도로변 매연 풀풀 풍기는 노상카페에서 겁나 폼잡고 커피 쳐마시는 여자들 봤지??
거기서 공부하는 척도하고, 노트북 펴놓고 뭐 열심히 하는척하고 있더라.ㅋㅋㅋㅋㅋㅋ
진짜 공부하는 애들은 도서관에 있지 그딴데서 개폼 안잡아~ㅋㅋㅋㅋㅋㅋ

허세,허영 덩어리 한국여자들...정신차려라.















종합해보니 기름값 때문에 가격이 많이 올랐단 건데
구워파는 굽네치킨은 왜 비싼 거냐?
소녀시대의 비싼 모델 광고료를 소비자가격에 그대로 전가시키는 것 아니냐?
비싼 올리브유도 안 쓰는데 무슨 근거로 값을 올리는 거냐?
솔직히 먹어본 중 굽네치킨이 제일 맛없었다.
가격이라도 내리면 모를까 앞으로 사먹을 일은 없을 거다.
나야 안 먹으면 그만이지만 양심껏 장사해라. 은근슬쩍 묻어가지 말고.










기름에 튀긴다고 기름이 닭에 다뭍는게아니고 재탕삼탕백탕다시 튀긴다
기름값때문이라고? 장난하냐?

메이커닭이 3300원이지 비메이커는 1800원-2000원선 이것도
중간도매상몇군데 거친가격이다


그리고 인테리어비가 1억?
우리 친구는 인테리어비 수백만원에
바베큐치킨등에서 안받고
자신이 직접사서 두마리 치킨으로 판매한다
두마리에 15000원이다

자신이 시장에가서 닭을 사서
자신이 튀겨서 파는데
돈이얼마든다고?

대한민국국민들 명품찾다가 돈다날리는꼴이다
통닭에 명품이라고 붙어있냐?

네친구는 두마리치킨으로 팔아서 하루에 50만원순수익도 가끔식올린단다

거리에 돌아다니며 차에 싣고 다니며 구워파는 통닭은 세마리 1만원인데 맛만 좋더구만









출처
네이버뉴스





2010/07/05 - [분류 전체보기] - 한 달 간 주방에서 일하며 알게 된 몇가지에 대한 댓글
2009/10/13 - [분류 전체보기] - 밥 혼자먹기에 대한 댓글
2009/06/12 - [분류 전체보기] - 과거 일진타령하며 영업방해하는 친구(?)를 어떻해야하죠?
2009/07/27 - [기타] - 카리스마가 필요한 김현중
2009/08/01 - [댓글] - 동방신기 해체 관련 댓글
2009/08/24 - [댓글] - 8개구단 별명 시리즈
2010/03/09 - [분류 전체보기] - 김성근 vs 김경문 ‘12초룰’ 놓고 대립각에 대한 댓글
2010/05/17 - [분류 전체보기] - <프로야구> 관중 폭발..진화하는 응원 문화에 대한 댓글



🦋🐞전용홀더 채택으로😄😅"잔동작" 없이💕🚎맺고 끊음이 분명하여 🚠🚂 순식간에 책을 펼치는데 특화된 🛴🛵"노원도킹책갈피세트"⚽️🏀
posted by 공릉역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