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09. 8. 21. 11:50
다른글 보기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시즌 초에 기아 영건 투수에 대해 적어보았는데 역시나 올해 포텐이 다들 터지는군요.

특히 곽정철, 양현종의 포텐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곽정철의 경우, 팀 사정상 불펜을 뛰고 있을뿐이지 계속 선발로 던졌으면 10승까지도 도전해 볼 투수였습니다.

밑에 누가 물어보길래, 젊은 투수 위주로 몇자 적어보면...


1.윤석민 150Km 강속구에 제구력까지... 나이 : 만 22세.

이제는 누가 뭐래도 기아의 에이스입니다. 아니, 기아를 넘어 대한민국의 우완 에이스입니다. 시즌 시작전 올림픽부터 WBC 까지 선발, 중간, 마무리 보직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 여파로 올시즌 초반에 약간 부진했었고, 팀사정상 마무리를 맡아야 했기에 스텟이 크게 뛰어나진 않지만 후반기 탄력을 받으면서 이제는 방어율 2연패 까지 노려볼 수 있겠습니다.


2.이범석 역시 150Km 강속구 - 작년 최고 구속의 사나이 나이 : 만 23세

올시즌 가장 아쉬운 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역동적인 투구폼에서 나오는 강속구. 기아팬들에겐 아주 인기가 좋습니다. 다만 작년에 평균구속이 1위를 할정도로, 9회가 되서도 145km 가뿐히 넘기는 투구폼이기에 언제고 부상에 대해 걱정을 했건만...결국 시즌아웃. 내년 후반기에나 복귀할 수 있다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부디 불같은 강속구를 빠른 시일내에 보여주길 바랍니다.


3.곽정철 역시 150Km 강속구 -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나이 : 만 23세

작년 sk 와의 트레이드때 전병두를 내주고 지킨 선수입니다. 원래 오퍼가 곽정철 선수가 먼저 들어온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트레이드 불가 카드였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선수였습니다. 시즌초 선발로 나와 충분히 프로에서도 통할 정도의 실력을 보였고 팀사정상 불펜 강화를 위해 롱릴리프로 뛰는 지금 까지도 괜찮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150km 에 이르는 강속구와 본인은 파워커브라고 하는 너클커브가 주무기라 볼 수 있습니다. 기아에서 불펜이지 다른팀 가서는 충분히 2~3 선발의 역할을 해줄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4.임준혁 역시 150Km 강속구 - 좋은 체격과 경험만 쌓인다면? 나이 : 만 23세

포수로 들어와 투수로 전향한 약간 특이한 경력의 선수입니다. 작년부터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고 올해도 시즌초반엔 손영민과 함께 필승 계투조에 속할만큼 좋은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이선수 역시 선발선수 타입인데다 좋은 하드웨어에 두둑한 베짱을 가지고 있는게 장점입니다. 다만 투수로서의 경험이 아직 뛰어나다고는 볼 수 없는 관계로 더 다듬어야 할테지만 지금은 투구 밸런스가 무너져 2군에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다.)


5.양현종 역시 150Km 강속구 - 지옥에서도 데려온다는 좌완 파이어볼러!! 나이 : 만 21세

작년 김태균에게 쓰리런을 맞고 강판당한후에 눈물을 보였던 선수. 그토록 열심히 준비했었기에 1회 강판은 자신에 대한 분함을 참지못해 눈물을 보였었고 그 눈물이 올해 제대로 된 포텐을 터트리고 있습니다.(약간 사견이 들어갔네요.)
작년의 양현종이 맞는지 싶을 정도로 올해 선발의 한축을 맡고 있습니다. 아마추어때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구속은 김광현, 제구는 양현종 이라고 불릴 정도로 좌완 양대산맥이었습니다. 역시나 기아 투수조련에 일가견이 있기에 이 선수 앞으로도 계속 뛰어난 활약을 보일 것 같습니다.


6. 한기주 150Km 강속구 - 우리나라의 최고수준의 파이어볼러 나이 : 만 22세

네. 그렇습니다. 많이들 놀립니다. 불기주, 속이꽉찬 남자, 99.9 사나이 등등 올해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기주. 아마때 초고교급이란 소리를 들었고 프로 와서도 누구보다 뛰어난 성적을 보였습니다.

고등학교를 갓졸업한 그 해 선발로 10승 11패 1세이브 141이닝을 소화하고 3.26의 방어율을 기록했습니다. 지금 신인들, 한기주보다 어린선수중에 이런 성적을 내고 있는게 누가 있는지요? 진심으로 묻고 싶어집니다.

그 다음해 2승 3패 25세이브 2.43의 방어율 기아 최하위를 할때에도 윤석민과 함께 마운드를 유이하게 지킨 선수입니다. 이때부터 특급마무리 수준으로 진입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3승 2패 26세이브 1.71의 방어율 피홈런은 단1개뿐, 터프세이브 1위. 세이브 상황이 많지 않아서지 정말 엄청난 활약이었습니다. 올해로 4년차. 올림픽때의 임팩트가 너무커서이지 절대 못하는 선수가 아닙니다. 누구보다 기대가 많았었고 주위에 관심이 부담스러울 상황에서 정작 가장 힘이 드는건 한기주 선수 본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젊기에 앞으로 충분한 활약을 보일 수 있기에 조금이나마 기아팬이라면 한기주 선수를 넒은 아량으로 보듬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위 선수들은 이제는 더이상 기대주가 아니기에 앞으로 기아에서 기대해 볼 만한 선수를 이어 간략히 적어보면...

승리계투조.

사이드암 손영민, 만 22세. TV로 보면 30대로 보이지만 아직 만으로 22세입니다. 무척이나 젊습니다. 현재 손강철이라 불리우며 유연한 투구폼에 완급조절이 뛰어납니다. 올시즌 승리계투조에서 유동훈과 함께 철벽불펜을 지키고 있습니다.


좌완 원포인트 박경태. 만 21세 - 145km 이상 던집니다. 아직 다듬을 필요가 있지만, 이선수라고 올해 양현종 같이 내년에 포텐이 터질 수 있기에 기대가 가는 선수입니다. 현재 꾸준히 1군에서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기아 조범현 감독 장점중에 하나이지만 싹이 보이는 선수는 볼을 던지지 않더라도 1군에 계속 놓아두고 실력을 쌓게 합니다.)

패전조.(혹은 추격조) .


오준형 - 만25세. 우완정통파 - 역시 145km 이상 던집니다.


나머지 2군 혹은 기대를 갖게 하는 선수로는,

진민호(87년생), 전태현(89년생), 정성철(90년생) 등등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 적은 선수가 앞으로 잘되리란 보장은 없습니다만, 한명의 기아팬으로써 언제고 기대를 갖게하는것만은 사실입니다. 특히 정성철 선수같은 경우 올해 초에 몇번 등판하였고 두둑한 베짱을 보여주었기에 앞으로 기대가 큽니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적어보아도 좋은 선수가 꽤많은데다, 현재 선발투수로만 윤-구-로-양-이대진 이 5명에다 서재응, 이범석, 임준혁, 같은 선수는 언제고 선발로 뛸 수 있기에 투수진은 향후 몇년간 걱정을 안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언제고 그렇지만 그저 몇자 적는다는게 이렇게 쓸데없이 길어지기만 합니다. 그저 읽어 주셔서 감하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295&aid=0000000285&date=20090821&type=1&rankingSectionId=000&rankingSeq=45&m_view=1&m_url=%2Flist.nhn%3Fgno%3Dnews295%2C0000000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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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릉역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