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5. 5. 8. 15:25




아래는 관련기사의 추천수 많거나 , 의미있는 댓글 중 3개 ,,



전량폐기가 옳다그르다 등은 모르겠고.. 
전 동시란 이름으로 그 패륜시만큼은 아이들이 보지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이미 인터넷으로 퍼져.. 
솔직한 표현의 자유? 저정도수준의 폭력성과 잔혹함은 흔하다? 사람죽이는 게임도 있다? 
맞는 말이지만 이 시의 대상은 엄마입니다. 
가정폭력등의 일부가정을 제외하고 자식이 화가난다고 엄마를 죽이고싶다는 생각을 한번쯤은 하지 않냐는 글에 좀 충격인데요.. 
어릴때라도, 엄마를 때리고싶다 없어졌으면 좋겠다 심하게는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수는 있어도 
잔인하게 죽'여'버리고싶다는 생각을 하는게 일반적인지.. 전 모르겠습니다. 
생각뿐이고 행동으로 옮긴것도 아닌데어떠냐는 의견도 있고 앞서 나가는 생각일수 있지만 
인터넷속 자주보게되는 언어폭력에 점점 익숙해지는 것처럼 아직 사고가 다 자라지 못한 아이들이 이런 패륜성 글을 접하다가 
엄마 아빠나 가족에게 화가나면 죽여버리고싶다는 생각을 죄책감없이 하게되는 날이 올까봐 두렵습니다.



시 한 편에 애들이 잔혹해질 걸 걱정한다면 구약성서나 그리스로마신화는 어떻게 애들에게 읽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정말로 애들 인격에 영향을 미쳤다면 세상은 헬 오브 지옥이겠죠. 
애들은 기대만큼 순수하지도 않고, 걱정하는 것만큼 바보도 아닙니다.



댓글 읽으면서 많이 답답합니다. 일기가 아닙니다. 시입니다. 창작물입니다. 
'아이가 저런 생각을 하고 있다니...' 로 시작하여 인격 상담으로 향하는 논리들은 전제부터가 틀려먹은 겁니다. 위에서 잘 말씀해 주셨듯이, 애가 무슨 짐승도 아니고, 머릿속의 감정을 여과 없이 마구 표출해서 시 쓰는 게 아니거든요. 
애가 저 시가 폭력적인 거 모르고 썼을 거 같은가요? 당연히 알지요. 가능한 충격적인 표현들을 골랐겠지요.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가, 어떤 표현을 쓰고 단어는 어떻게 정제할 것인가,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만들어낸 글이겠지요. 
그 결과로 나온 시가 설령 지나치게 잔혹해져 버렸다 할지라도, 그건 표현의 수위를 지키지 못한 실수일 뿐이지 창작자인 아이의 인격과는 당연히 전혀 무관합니다. 쏘우의 제작진이 정신이상자가 아닌 것과 동일한 논리이고, 누구나 당연히 알고 있는 논리입니다. 왜 이 건에서는 그 당연한 논리가 잊혀지는지 안타깝습니다.



출처


** 하여간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는 대한민국 인터넷 세상입니다,, 그냥 넘어가도 무난한 일들이라고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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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릉역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