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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3. 12:06
지금 봐도 상당히 '모던'한 미모였죠.
요즘은 성형을 해야 저런 얼굴이 나오는데 말이지. 그 동생도 묘한 매력이 있는 얼굴이었고.
근데 저건 20대 때 얼굴이고.
김중만씨랑 살 때만 해도 이미 얼굴이 꽤나 그로테스크(?)하게 변해 있을 때였죠.
굉장히 팔자 세 보이는 마귀할멈 인상으로 변해 있었어요. '도회미'에서 '퇴폐미'로 이전했다고나 해야 할까.
한마디로 신상옥 만나서 쌩고생한 거지, 뭐. 애 둘이나 낳아줬더니 월북질에... 지가 박정희 치하에서 영화사업 부도 맞고 제 발로 넘어 간 게 뻔한데 납북당했다고 헛소리를 하질 않나(최은희는 납북이 맞지만).
그리고는 김정일 품에 안겨서 자기가 하고 싶은 거 다 하다가 김정일이 믿고 맡긴 거액을 들고 튀었으니...
신상옥도 질이 좋은 인간은 아닌 듯. 그 이후 김대중이 북한과 친하게 지내기 시작하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DJ에게 날리며 생지랄을 했었죠,
신상옥 씨. 이 사람은 남한이 북한이랑 더 친해져서 연방제 통일 비스무리한 거라도 하게 되면 큰일 났던 거야.
자신의 행적과 진술이 다 뽀록이 나거나, 더 나아가 자기가 빼돌린 돈을 빼앗길지도 모르니. ㅎㅎㅎ
암튼 저 여자도 참 안됐지. 만나는 남자마다 신상옥에 김중만에... ㅜㅜ
그러다가 하와이에서 죽고. 그 동생은 실종됐는데 유해도 못찾고...
암튼 야만의 시대였지.
출처
http://goara.tistory.com/entry/사진-작가-김중만-부인-오수미의-비극적인-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