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4. 11. 4. 22:34



대단하다길래 뭔가 새롭거나 용감한 발언이라도 한 줄 알았는데요^^ 심수봉 인생은 데뷔할 때부터 꾸준히 각종 여성지를 장식해 오던 얘기입니다. 대학가요제 나왔을 때도 학생이 뽕짝을 한다 해서 엄청 화제(안 좋은 쪽으로)였구요. 그 때 그 사람 주인공이 나훈아라는 얘기도 뭐 데뷔 때부터 돌던 얘기. 

10.26 때 당연히 피해자 중 하나죠. 심수봉 정체 안 밝히려고 각 미디어에서 온갖 연막작전 다 써도 이미 시중에는 다 알고 있는 얘기였죠. 그렇게 꽁꽁 숨기다 세간에 공식적으로 밝힌 것도 그로부터 몇년 후, 눈 가리고 아웅이지만요. 

이른바 도사랑 결혼한 것도, 그러고 또 정체불명의 남자랑 재혼한 것도 항상 화제였어요. 다만 방송 출연 금지여서 지금처럼 널리 알려진 게 아닐 뿐, 여성지의 단골 소재였답니다. 방송국 피디와의 결혼은 그나마 질풍노도 시절 이후인데다 방송 출연 가능해진 시기라서 그리 비극의 주인공으로 묘사된 것 같지는 않아요. 그 피디의 전부인도 기자였는데 대단한 여성이었죠. 심수봉과는 별개로 그 부인이 전남편 비난하고, 재혼상대 비난한 글이 한때 시중에서 나름 파장을 불러 일으켰더랬는데... 남자 보는 눈이 좀 없었던 분이었나 봐요.

심수봉 정신세계가 이상한 것도 뭐 데뷔 때부터 다 알고 있던 것이고. 그러다 보니 노래가사가 참으로 (제가 듣기에는) 유치찬란하고, 별로 공감이 안 됐는데 그 적나라한 유치함이 또 먹히는 포인트여서 좋아하는 이들은 엄청 좋아하더군요. 같은 트로트라도 현철이나 주현미과와는 다른, 싱어송라이터에다 그 팔자가 오죽 기구했어야 말이죠. 아마 가수의 인생과 노래가 일치한다 싶어서 인기가 있었던 듯. 

암튼 심수봉 연애사를 모른다는 분들이 다 답글 다셔서 기냥 생각나는 것 함 적어봤네요. 아무리 그래도 여자 조영남이라고 하는 건 모욕이죠. 심수봉은 인물과 달리 이상하게 남성들의 감성을 건드리는 부분이 있었고 조영남처럼 방송 나와서 불쾌하게 나대거나 그런 적은 없습니다. 어차피 인물이 별로 방송감이 아니었던데다 한참 뜰 때 오랫동안 금지돼서 자연스럽게 신비주의가 형성된 케이스거든요.









저는 심수봉 자서전도 읽은 여자에요 ㅎㅎㅎ
사랑 밖엔 난 몰라란 제목으로
거기 보면 세 번의 결혼 이야기가 자세하게 나옵니다.
첫째 남편은 심수봉이 1026 때문에 심신이 지쳐있을 때에 나타나 
거의 강간하다시피 해서 불륜을 유지하다 임신해서 결혼했고
시댁이 하는 구멍가게 옆의 작은 쪽방에서 임신해서도 먹고 싶은 것도 못 먹고
가끔 구멍 가게의 초코 파이 먹는 게 낙이었다고 해요.
남자가 돈을 못 벌어서 상당히 고생했고 남자 직업은 초능력 같은 게 있어서
기를 읽었다고, 예를 들어 생중계 되는 권투시합 보면 누가 이길거야 하고
미리 말하곤 했는데 그 말이 늘 맞았다고 하더라구요.

사이가 안 좋아져서 이혼할 때도 남자가 책임감이 없어서 
아무 문제 없이 아들을 자기가 데려갔다고 하더라고요.
둘째 남편은 유흥업소 사장인데 바람둥이라서 이혼 내지는
결별한 것 같고 딸이 있었는데 그 딸은 둘째 남편이 데려갔고
그리고 라디오 방송을 하게 되었는데 그 피디가 현재의 남편입니다.
연하고 이혼남인데 자기가 먼저 좋아해서 대쉬해서 결혼했다고.
결국 진짜 사랑해서 결혼한 건 세번째 남편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물론 심수봉 입장에서 쓴 이야기지만.







살기 위한 몸부림이었을지도 ..
자살 충동도 많았고 미치지 않은게 다행이라던데요
제 정신으로 살 수 없었대요
감시때문에 늘 공포에 시달리고...
남성편력이라기보다는 현실도피(심령술에 심취)...



출처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898962




** 심수봉에 대해서는 지금도 감이 안 온다는,,, 하여간 뭔가 알 수 없는 ,, 미스테리한 면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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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릉역가즈아~~